일요일 오후에!
더운 날씨이지만 농장의 여기저기에 자라고 익어가는 과실을 보면 행복해집니다.
2021-07-19 경기도민신문
주일이지만 목사님은 예배를 맘에 두고 생강밭에서
생강을 키우는 일을 했지요.
저와 동행한 조대표님은 생강밭의 풀과 전쟁을
땀으로 승부했습니다.
육체가 고단하면 생각의 사치들이 숨어버리고 홀가분해집니다.
생강밭은 약 700여평으로 씨 생강만 440kg을 심었습니다.
친환경학교급식으로 출하되는 데 가장 가격이 비싼 친환경 농작물입니다.
생강은 습기를 좋아하지만 배수가 잘되어야 하고 강한
햇빛도 싫어하는 키우기 어려운 작물이지요.
작년 가을 장마와 5월의 잦은 비로 물을 걱정했는 데
지금은 가뭄으로 또 다시 물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생강밭에 스프링쿨러를 돌리고 있는 데 아마저도 없으면
타들어가고 맙니다.
농사는 하늘이 짓습니다
기도하는 농부의 마음을 가까이에서 읽습니다.
더운 날씨이지만 농장의 여기저기에 자라고 익어가는 과실을
보면 행복해집니다.
눈요기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