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시, ‘공동주택 청소원·중소기업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 시작
노동자 휴게시설 열악한 공동주택·중소기업 대상…6월 4일까지 신청
수원시가 ‘공동주택 청소원·중소기업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시작한다.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가 주관하는 휴게시설 개선사업은 공동주택 청소원·중소기업 노동자의 열악한 휴식 공간을 수리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휴게시설 8개소의 개선 공사를 지원한다.
수원시 소재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청소노동자를 2인 이상 고용한 공동주택과 상시 노동자가 300인 이하인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http://swbjk.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해 전자우편(swbjk5481888@daum.net), 우편·방문(장안구 덕영대로 559 수원시노동자종합복지관 2층), 팩스(031-548-1889)로 6월 4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 현장점검 후 ‘동행협약’을 체결하고,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상 공동주택·중소기업을 선정한다. 배점은 ‘개선 필요성’ 70점, ‘개선 후 효과’ 20점, ‘고용안정·처우개선 노력’ 10점이다.
신청 공동주택·중소기업과 체결하는 동행협약 내용은 ▲고용안정·처우개선 ▲노동인권존중 ▲휴게시간 존중 ▲노동자 휴게시설 환경개선 등이다.
공동주택은 총 공사금액의 25% 내외, 중소기업은 45% 내외를 자부담해야 한다. 견적 산출·개선 공사는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재능기부지원단에서 추진한다. 견적은 인건비를 제외한 재료비로만 산출한다.
휴게시설에 도배를 하고, 장판을 깔고, 싱크대 등 내부시설을 수리해준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수원시회 불꽃봉사회’가 토목·보일러·배관·전기 공사를, ‘수원도배필름타일학원 스마일봉사회’가 도배·장판 시공을 재능기부로 지원한다.
공동주택·중소기업 휴게시설 개선 공사에 총 3963만 원을 지원한다. 도비 2500만 원, 시비 1463만 원이다.
수원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노동자 휴게시설 총 29개소의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개선된 휴게시설을 이용하는 노동자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다”며 “지방자체단체의 모범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