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박연숙의 정·말·일·걸]creative와 technology의 차이

언어는 소통의 수단이지 지위나 지식을 나타내는 도구가 아니다.

경기도민신문 | 기사입력 2021/01/12 [21:44]

[박연숙의 정·말·일·걸]creative와 technology의 차이

언어는 소통의 수단이지 지위나 지식을 나타내는 도구가 아니다.

경기도민신문 | 입력 : 2021/01/12 [21:44]

▲ 박연숙 민주평통 상임위원    ©경기도민신문

 creative와 technology의 차이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유는 한 가지이다.
백성이 할 말이 있어도 문자가 어려워 그 뜻을 펴지 못하는 것을 ‘어엿비 녀겨(불쌍히 여겨)’서이다.
언어는 소통의 수단이지 지위나 지식을 나타내는 도구가 아니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쉬운 단어를 쓰는 사람을 업신여기고 낮추어보기도 한다.
수천 년 동안 지배계층은 말을 어렵게 했다. 그것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그러나 우리는 노무현이라는 대통령을 통해 알아버렸다.
‘아, 이렇게 쉽게 소통이 가능하구나.’
누구라도 알아들을 수 있는 그의 말은 수없이 많은 기록으로 남겨져 어둔 밤 북극성 같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대에 너무도 심한 조롱과 핍박을 받았다.
어쩌면 국민과의 소통은 전국민이 누구라도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시작점일지 모른다. 끼리끼리만 아는 말로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사람들, 말을 어렵게 꼬는 사람들, 이들의 언어는 creative인가 technology인가.
creative는 심플하다. 명확하다.
그것은 절대 low 한 것이 아니다.
high quality 표현을 대중성 있게 풀어내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을 행하는 사람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