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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단상 ㅡ서현고 학생과 인천 16살 지적장애 청소년를 생각하며 ㅡ

시험 ㆍ공정 ㆍ인간대접이라는 낡은 등식의 사회구조나 삶의 방향이 반드시 옳지 않다고 질문해야 한다.

경기도민신문 | 기사입력 2021/07/03 [14:02]

전철 단상 ㅡ서현고 학생과 인천 16살 지적장애 청소년를 생각하며 ㅡ

시험 ㆍ공정 ㆍ인간대접이라는 낡은 등식의 사회구조나 삶의 방향이 반드시 옳지 않다고 질문해야 한다.

경기도민신문 | 입력 : 2021/07/03 [14:02]

  © 경기도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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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지적 장애 청소년을 또래 청소년들이 인천의 모 모텔에 감금하고 집단폭행을 하며 2명의 청소년들이 구속된 사태가 발생했다.

구속된 두 청소년는 자퇴 또는 퇴학을 당한 청소년이다.

모든 면에서 밀려난 사회약자에 대한 괴롭힘은 학교 내외를 막론하고 잔인해지기까지 하다.

이는 반복되는 뉴스거리가 되었고 대책은 나와서 임시방편이다.

 

학업 중단학생들에 대한 학교 밖의 수 많은 국가기관, 사회교육시설이나 청소년관련기관들이 연계된 관리와 교육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게 했다면 더 많은 사건사고를 예방했으리라는 의견도 공허하기만 하다.

 

한국의 초고교에서 학업 중단 학생이 매년 약 5만여명이다.

진학 등 여러 상황에 따라 학업중단을 하겠지만 학교 부적응과 가정의 불화 등 의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고교에서 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데 이 조건이 충족되었다고 해서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학생들의 삶이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 경기도민신문



학교생활에서 성적과 진로, 교우관계 등 경쟁교육의 거대한 시스템에서 밀려난 다수의 학생들은 자의든 타의든 도태되어서 자살을 선택하거나 겨우 버티며 학교생활을 한다.

또 다른 양태는 학교 밖의 청소년으로 살다가 숱한 분노와 아픔을 겪으면서 이들은 어른이 되어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

 

참 조심스럽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서현고 학생의 죽음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교육과 사회의 맹점을 질타하고 있다.

더러는 숙연하게 자기반성을 하는 사람도 있다.

언제까지 청소년들이 국가의 미래라고 주장하면서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을 외면하고 있을 것인지?

우리 모두는 침몰하고 있는 미래를 분명히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사이좋게 잘사는 방법을 잊어버리고 살았다.

경쟁, 시험, 성공, 공정이라는 틀을 신앙처럼 믿고 살아해야 했다.

이를 어기면 사탄의 유혹에 빠지고 방탕한 아들이 되기에 우리는 거부를 못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죽음과 고통의 집단 최면에서 벗어나야 한다.

시험 공정 인간대접이라는 낡은 등식의 사회구조나 삶의 방향이 반드시 옳지 않다고 질문해야 한다.

 

그리고 행동해야 한다.

교육혁명과 사회혁신이 선순환으로 작동하도록 소리쳐보자.

          ▲ 구희현 416교육연구소 이사장     ©경기도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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