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2021 어린이로 희망을 살리자 ! 어린이로 내일을 살리자! ㅡ99회 어린이 날을 기념하며ㅡ

경기도민신문 | 기사입력 2021/05/04 [22:21]

2021 어린이로 희망을 살리자 ! 어린이로 내일을 살리자! ㅡ99회 어린이 날을 기념하며ㅡ

경기도민신문 | 입력 : 2021/05/04 [22:21]

 

  © 경기도민신문

코로나 19 이후의 세상이 다시 설계되고 있다. 작년과 올해는 어린이나 어른을 막론하고 모두 슬프고 아픈 세상에서 살고 있다. “젊은이나 늙은이는 일의 희망이 없다. 우리는 오직 나머지 힘을 다하여 가련한 우리 후생되는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고 생명의 길을 열어 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어린이 날이 올해로 아흔 아홉 돌을 맞는다.소파 방정환 선생의 주도로 우리겨레의 선각자들이 만든  어린이날 제정 포스터에는“희망을 살리자! 내일을 살리자!”라는 어린이 날 제정의 핵심 목표와 전략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는 살인적 입시경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행복지수 OECD 최하위 수준이다. 어린이 운동의 선각적 운동이 그 어느 나라보다도 앞선 우리나라의 현 처지가 서글프다. 청소년들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꿈이 사라지고 형평과 공정으로부터 멀어지는 차별의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은 외모차별, 성차별,  성적(시험점수)차별, 불공정 등을  경험하면서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희망과 내일과 꿈을 잃어버리고 산다. 삶의 만족도도 그만큼 낮고 청소년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 어린이들이 학교나 보육시설에 제대로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2개월 영아 학대 사건, 정인이 사건,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등 아동학대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사회적 충격을 주었고 교육 양극화 문제도 심화되어 교육격차를 불러왔다.

 

우리는 아동학대 사건과 교육 양극화 문제 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이고, 우리 사회는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을 위해 어떻게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것인지 어린이날을 맞이 하여 깊이 재성찰과 실행방안을 내 놓아야 한다.

 

416교육연구소는 소파 방정환 선생으로부터 비롯된 선각자들의 어린이 운동의 새로운 전개를 지지한다.

 

<어린이 운동의 기초 조건>

1.어린이를 건강하고 안전사회속에서 입시경쟁의 압박으로부터 해방시키고 그들에게 완전한 인격적 예우를 하라.

2. 어린이를 태어나면서부터 비롯되는 부의 대물림과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아동교육기관으로 공공화하며 일체의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모든 사교육에서의 차별적 요소를 금지하라.

3. 어린이들이 미래교육의 주체임을 자각하여 그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한 모든 가정 또는 국가의 공적, 사회적 시설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416교육, 마을공동체 교육을 통해 형평과 공평의 교육조건을 마련하라.

 

 국제 연합 아동 권리 선언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the Child] 에는 ‘아동에게는 최소한 기초 단계의 의무 교육을 자유롭게 받을 권리’가 제시되어 있다. 또한 ‘아동은 일반교양을 강화하고 기회균등의 원칙에 입각하여 자신의 능력과 독자적 판단력과 사회 윤리적 책임 의식을 함양하고 쓸모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미래교육이 5지 선다형의 유형화된 암기시험인가? 이것이 우리가 어린이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을 위한 책무를 다하는 것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과 통찰이 필요하다.

 

모든 교육정책은 사회 기득권과 수도권 학부모들의 세속적 욕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모든 교육정책은 교육을 종속변수로 상정하여 기재부 관료의 예산 배정에서 언제든 후순위로 물러날 수 밖에 없다는 불편한 진실이 교육정책의 진보를 단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도 현실이다.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놀이와 오락을 즐길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놀이와 오락과 몸 건강을 위한 운동시간을 충분히 보장해야만 한다. 잘 먹고 잘 놀고 열심히 배우는 미래의 주인공들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의 바탕이 되는 원천기술을 상상하고 창조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미래 교육은 어린이, 청소년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일체의 이익집단(교육부관료, 대학교수, 기재부 관료, 사교육업자, 교육단체, 수도권 학부모들의 그릇된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어린이, 청소년, 학생의 교육을 스스로 선택하고 꿈을 꾸고 미래를 그리게 허락해야 한다. 어른들은 단지 이들의 선택을 가장 빛나게 실현하는 것을 도와주는 멘토이면 된다. 

 

“어린이에게 내일을! 어린이에게 희망을”이라는 99년 전의 선각적 외침이 오늘 더욱 귀에 쟁쟁한 까닭이다. 국가와 사회와 공공 기관과 각 가정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미래를 향한 권리가 한층 더 잘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021. 5. 5. 어린이날 아흔아홉 돌 4.16교육연구소. 

▲ 구희현 (416교육연구소 이사장)   ©경기도민신문

  • 도배방지 이미지

최신기사